키보드와 마우스는 가라. ‘Gest’
직업적으로 하루 종일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두 제품을 보는 것만도 끔찍할지 모른다. 마술처럼 이런 장치들이 사라지고 웨어러블 기술이 각종 VDT 증후군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준다면 어떨까? 애포택트 랩스(Apotact Labs) 社의 ‘제스트(Gest)’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계를 가지고 수행해야 하는 온갖 일들을 제스처로 제어하기를 원한 사람들을 위한 웨어러블 제품이다. 키보드 없이 타이핑할 수 있고 화면에 표시되는 온갖 것들을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다. 좋은 예로 포토샵에서 이미지 채도의 토글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제스트’에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기계와 같은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손을 기준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계산한다. ‘제스트’가 정확한 동작과 의도된 동작을 계산하는 준거로 삼는 부위는 손바닥이다. 손바닥을 움직이는 방식을 보면 손동작에 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제스트’는 립모션(Leap Motion)과 같은 웨어러블 장치보다 더 뛰어나다고 한다. 왜냐면 ‘제스트’는 손을 움직이는 방식이나 범위에 아무런 제한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제스트’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계들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상현실 헤드셋과 페어링하면 게임이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깔끔하게 사용 가능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스트’의 활용 범위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금 참여자는 ‘제스트’를 99달러에 확보할 수 있으며 배송은 2016년 1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http://gest.co